NC는 26일 창원NC파크에서 프리에이전트(FA)로 팀에 합류한 손아섭과 박건우의 입단식을 개최했다.
손아섭은 4년 총액 64억 원, 박건우는 6년 총액 100억 원에 사인하며 공룡 군단의 일원이 됐다. N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단식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입단식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고, 팬들은 선수들이 유니폼을 입는 모습까지도 볼 수 있었다.
두 선수 모두 이전 소속팀에서 달았던 번호를 그대로 사용한다. 손아섭은 31번, 박건우는 37번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을 뛰게 됐다. NC 임선남 단장이 유니폼과 모자를 전달했고, 이동욱 감독과 2022시즌 주장 노진혁이 꽃다발과 선수 명함을 건네줬다.
임 단장은 “2020시즌에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우리 팀이 지난해에는 아쉬운 성적을 냈다. 비 시즌 전력보강과 팀 재정비를 통해 가을야구 뿐만 아니라 더 높은 곳을 바라보자고 얘기했다. 손아섭과 박건우와의 멋진 여정을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신흥 명문구단인 NC에 입단해 설렌다. 유니폼을 처음 입어봤는데, 이제야 더 실감이 난다. 부담감과 책임감이 있지만 그것도 감사한 일이라 생각한다. 좋은 야구 선수, 좋은 선배, 좋은 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건우 역시 “올해 창원NC파크에서 팬 분들과 함께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을 가진 둘은 스타일이 겹친다. 둘은 서로의 강점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었다.
손아섭은 “(박)건우와는 타격 콘셉트가 비슷하다. 붙어 있으면 좋은 점이 많을 것 같다. 박건우, 양의지 등 이런 선수들이 타점을 쉽게 낼 수 있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게 내 올 시즌 목표다”고 말했다.
박건우는 “타격에 중점을 두고 싶다. 내 앞에 (손)아섭형이 있다면 워낙 많이 진루하실 테니 타점을 많이 올려야 한다. 또 형이 내 뒤에 있다면, 그 역할을 내가 해서 형의 타점 기회를 살려주고 싶다”고 얘기했다.
NC파크에 입성한 '164억 원 FA듀오'가 신흥 명문구단 재건의 목표를 달성할지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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